여행 이야기

충북 진천에 위치한 천주교 순교성지, 배티성지

재다이 2026. 5. 31. 11:23

​🌲 깊은 산골,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든 교우촌 '배티'
​'배티'라는 이름은 성지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 '배나무 고개'라고 불리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.

험준하지만 아늑한 요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​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당이 있던 곳이자,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서간 활동 거점이었던 역사 깊은 성지입니다. 종교를 떠나,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이 깊은 골짜기에서 치열하게 살아냈을 선조들의 삶을 생각하니 묵직한 울림이 전해졌습니다.

​🚶‍♂️ 과체중 탈출! 건강도 챙기는 '마음 비우기' 산책로
​요즘 건강과 체중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, 어딜 가든 '걷기 좋은 길인가'를 먼저 보게 됩니다. 배티성지는 그런 면에서 정말 완벽한 숲길 코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
​최양업 신부 동상 및 성당: 초입에 위치한 대성당의 현대적이면서도 장엄한 건축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

​십자가의 길 산책로: 울창한 나무들이 자연 그늘을 만들어주어 따가운 햇살을 피해 걷기 좋습니다. 경사가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,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게 땀을 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코스였습니다.
​숨이 조금 차오를 때쯤 불어오는 산바람을 맞으며 '아, 오길 정말 잘했다'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. 몸의 체중도, 마음의 무거운 짐도 함께 비워내는 기분이었습니다.

​💡 유튜버로서 남기는 배티성지 촬영 팁!
​고즈넉한 숲소리: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새소리가 좋아 ASMR 영상 소스로 최고입니다.
​빛과 그림자: 울창한 숲 사이로 떨어지는 햇살을 역광으로 담으면 정말 평화롭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.
※ 성지 특성상 조용히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으므로, 촬영할 때는 묵음 모드와 매너를 지키는 것이 필수입니다!
​💬 방문을 마치며: 일상을 지속할 힘을 얻다
​바쁘게 돌아가는 감리 현장, 매일 들여다보는 주식 차트,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유튜브 편집에 대한 고민까지. 머릿속이 참 복잡한 요즘이었습니다.
​하지만 배티성지의 고요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위로를 받다 보니, 복잡했던 생각들이 차분하게 정리되는 것을 느꼈습니다. 집에 있는 아내와 성인이 된 두 아들에게도 이 평화로운 기운을 꼭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. 다음에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주말 산책으로 와도 참 좋겠습니다.
​주말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기고 싶다면, 진천 배티성지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건 어떨까요?
​위치: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배티로 667
​주차 및 입장료: 무료 (주차 공간 넉넉함)
​준비물: 편한 운동화, 생수 한 병, 그리고 마음을 비울 준비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