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 이야기

중국 여행 3일차 주장고성 251221

재다이 2025. 12. 23. 09:49

​[중국 여행 3일차] 10년 전 나의 땀방울, 상하이 고속철도를 마주하다! 🚅 (ft. 주장고진 & 훠궈 엔딩)
​안녕하세요!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분입니다. 👋
아침은 호텔조식을 먹고

어느덧 중국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. 오늘은 이번 여행 중 가장 가슴 뭉클했던 순간과, 가장 여유로웠던 순간이 공존했던 3일 차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.
​단순한 관광을 넘어, 제 **'인생의 한 페이지'**를 다시 펼쳐본 듯한 특별한 하루, 지금 시작합니다!


​🌿 아침: 장강 삼각주 생태 녹색 공원과 '운명적 재회'
​여행의 피로도 살짝 쌓일 법한 3일 차 아침, 숙소를 나서 장강 삼각주 생태 녹색 공원으로 향했습니다. 이름처럼 탁 트인 전경과 맑은 공기가 아침잠을 확 깨워주더군요. 가볍게 산책하며 대륙의 광활한 자연을 느끼고 있었는데...
​저 멀리, 제 심장을 뛰게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.
​🚄 "10여 년 만의 재회, 상하이-곤면 고속철도"
​사실 저는 10여 년 전,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바로 이 상하이-곤면 여객 고속철도(후쿤 고속철도) 현장에서 시공 감리를 맡았었습니다. 당시엔 흙먼지 날리는 현장에서 밤낮없이 도면과 씨름했지만, 아쉽게도 완공은 보지 못하고 귀국해야만 했었죠.
​그런데 오늘, 이 공원 저 멀리서 실제로 열차가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! 😲
​내가 기초를 다지고 땀 흘렸던 그 길 위로, 수많은 사람을 태운 열차가 질주하는 걸 보니... 뭐랄까요, 가슴 한구석이 찌릿하면서 말로 표현 못 할 벅찬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. 비록 먼발치였지만, 제게는 이번 여행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.
​"잘 지냈니? 멋지게 완성되었구나." 마음속으로 조용히 인사를 건네보았습니다.

​🛶 오후: 동양의 베니스, '주장고진(朱家角)'에서의 뱃놀이
​뭉클한 마음을 안고 이동한 곳은 상하이의 옛 수향 마을, **주장고진(朱家角)**입니다.
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달래러 현지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. 중국 특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점심 식사로 에너지를 충전 완료! 😋

​🚣 삐걱이는 나룻배의 낭만
​배를 든든히 채우고 수로로 나갔습니다. 주장고진에 왔으면 나룻배는 필수 코스죠!
작은 전통 배에 몸을 싣고 수로를 유유자적 떠다니니,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군요. 뱃사공이 노를 저을 때마다 들리는 물살 소리와 고즈넉한 옛 건물들의 풍경이 어우러져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.

​💰 이곳은 '재물신(Caishen)'의 성지?
​재미있는 건, 이곳 상점이나 거리 곳곳에서 재물신을 유독 좋아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는 점이에요. 붉은색 장식과 재복을 기원하는 상징물들이 정말 많더라고요. 저도 은근슬쩍 재물신의 기운을 좀 받아왔는데... 여행 끝나고 로또라도 한 장 사야 할까 봅니다. 😂

​🌙 저녁: 여행의 피로를 씻는 마사지와 '훠궈'
​숙소 근처로 돌아와, 하루 종일 걷느라 고생한 다리를 위해 중국식 마사지 샵을 찾았습니다.
확실히 본토의 손맛은 다르더군요. 꾹꾹 눌러주는 압이 장난이 아닙니다. 노곤노곤하게 피로가 싹 풀리며 다시 태어난 기분! 💆‍♂️
​🥘 대망의 피날레, 훠궈(Hot Pot)
​이번 여행의 마지막 만찬은 중국 요리의 꽃, 훠궈로 장식했습니다.
홍탕의 알싸한 마라 맛과 백탕의 깊은 국물! 펄펄 끓는 육수에 양고기와 야채를 살짝 익혀 땅콩 소스에 찍어 먹으니...
"아, 이 맛에 중국 오지!"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.

​✨ 여행을 마무리하며
​내가 땀 흘렸던 현장이 역사가 되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오전,
옛것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즐긴 오후,
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휴식으로 채운 저녁.
​이보다 더 완벽한 여행의 마무리가 있을까요?
​이번 중국 여행,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. 😊